의심 학술지, 부실 학술행사 조심하세요

출판사의 지나친 상업화 등 전통적 학술 출판, 유통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오픈액세스가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이런 오픈액세스의 취지를 악용하여 제대로된 동료심가 없이 저자로부터 논문게재료를 챙기는 의심 학술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연구성과 평가의 압박에 시달리는 연구자의 부담을 악용하여 허위 Impact Factor, 저렴한 논문게재료, 단시간 내 동료심사와 출판을 미기로 연구자들을 현혹하는 의심 학술단체 또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의심 학술지, 부실 학술행사의 개념과 특징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의심 학술지

 

건전 학술지는 관련 학계가 인정하는 절차와 방식에 따라 발표할 연구논문이 채택되는 학술지를 의마하지만 이에 반해 의심 학술지는 출판 윤리를 따르지 않고 이윤추구만을 목적으로 출판되는 학술지를 의미합니다.

의심 학술지의 유형

구  분 특  징
위조학술지 (Hijacked Journals) 유명 학술지와 유사한 이름을 사용하여 저자에게 혼돈을 주는 학술지
약탈적 학술지 (Predatory Journals) 비용만 지불하면 무조건 논문을 게재해주고 출판 윤리를 어기는 학술지
대량발행학술지 SCI, Scopus에 등재되어 있으면서 학술지 한 호를 발행할때마다 대량으로 발행하여 출판 윤리를 어기는 학술지

의심 학술지의 특징

특  징 상세 설명
동료심사 ▶ 동료심사가 간소하거나 형식적이며, 원고에 대한 수정이나 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
 논문 제출과 출판 간의 간격(기간)이 매우 짧음(1개월 이내)
공격적 마케팅  상대적으로 일반학술지의 홈페이지에 비해 색감이 화려하고, 홈페이지에 배너를 클릭하면 광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음
 논문의 권위를 자랑하기 위해 홈페이지나 이메일을 통해 높은 영향력 지수나 일반학회지의 ISSN을 허위로 게재하여 학술지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선전함
 학술지 명칭에 World, International, Global과 같은 형용사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음
이메일을 통해 논문투고 유도
불투명한 운영진 정보  운영진(편집부와 심사자)의 이름, 소속, 지위 등이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지 않거나 거짓으로 명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음
 운영진의 구성이 특정 학문분야로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학문분야의 전공자로 구성되어 있음
 소속이 불명확하거나 운영진의 국적이 의심 학술지를 많이 발행하는 나라의 국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음 
 홈페이지에 학술지의 연락정보가 확실하지 않고 이메일 주소만 나와 있다거나 실제로 없는 주소가 거짓으로 나와 있는 경우가 있음
학술지 학문 범위  서로 관계 없는 다른 전공분야를 함께 심사하거나 함께 학술지에 게재함
이전 출판논문 반복적으로 게재  정기적으로 논문을 출판하기 위해, 이전에 이미 출판했던 논문을 반복적으로 게재하거나 다른 곳에 이미 출판한 논문을 싣는 경우가 있음
출판 증서 수여  출판 증서를 수여하거나 출판증서를 인터넷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음
비용 청구 방식  정확한 논문심사료나 출판비용이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지 않고 이메일을 통해 주로 안내됨
 상대적으로 저렴한 출판비용을 홈페이지에 명시하여 이를 미끼로 연구자로 하여금 출판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음
논문 투고 정책 및 양식 부재  온라인 논문투고시스템 없이 이메일로 원고제출 요청
 논문심사 등을 포함한 원고처리 과정에 대한 안내 미비
 논문 제출 양식(format)이 조악함

부실 학술행사

 

부실부실 학술행사는 영리를 목적으로 학술행사 참가비만 내면 동료심사 없이 학술발표를 보장하나, 실제로는 조직위원, 심사위원 및 좌장없이 허위로 운영되는 학술행사를 의미합니다. 부실 학술행사는 유명 국제학술행사인 것처럼 허위 정보로 웹사이트를 꾸미고 논문 발표 또는 초청 발표로 연구자의 참가를 유도합니다.

 

부실 학술행사의 특징

특  징 상세 설명
동료심사 의심학회의 경우 그 목적이 이윤추구에 있기 때문에 동료심사 없이 모든 논문의 초록(또는 논문)을 수락함
 논문 초록이 짧은 시간 내(4주 미만)에 선정될 것을 보장함
공격적 마케팅  학회가 리조트나 인기 있는 관광지에서 열리며 학술 및 과학 학회가 아니라 휴가처럼 선전함
 특정분야에 저명한 학자들이 참석한다는 점을 거짓으로 선전하여 연구자들을 유혹하는 경우가 많음
 주최자는 예비참석자에게 스팸메일을 보내 등록을 권장하며, 종종 이러한 스팸메일에는 학회의 명성이 얼마나 높은지에 대해 자랑하는 말들이 담겨 있음
낮은 신뢰성  학회등록비만 내면 학회에 참석하지 않아도 학회참석증서를 보내주기도 하고 학회에 대한 주요 정보인 학회일정이나 학회 개최 장소가 자주 바뀌거나 명확히 명시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많음
 다양한 학문 분야의 주제 또는 분야를 하나의 학회로 결합하여 개최함. 서로 관련이 없고 다양한 학문 분야를 하나의 학회로 결합한 학회를 특히 주의해야 함
 학회논문이 학회와 관련된 학술지에 게재될 것임을 보장하며 선전함
운영진의 불투명한 정보  의심추정학회는 무료 계정 이메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학회 홈페이지에 운영진의 정보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음
 명시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운영진이 이에 동의하지 않은 운영진을 불법으로 넣어 선전하는 경우도 있고 운영진의 구성이 특정 학문 분야가 아닌 여러 다양한 분야에 속해 있는 연구자로 구성된 경우가 많음

예방하려면...

 

의심 학술지 투고, 부실 학술행사 참석을 예방하려면 아래의 참고 사이트를 참고하여 Think, Check, Submit의 절차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Think. Check. Submit.

Think. Check. Submit. helps researchers identify trusted journals and publishers for their research. Through a range of tools and practical resources, this international, cross-sector initiative aims to educate researchers, promote integrity, and build trust in credible research and publications.

S2Journal 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 학술지분석서비스

SCI급, Scopus, KCI 등 국내 외 주요 인용색인 DB의 등재학술지와 인용지수, 주제별 순위 및 평가등을 통합하여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에서 심의 생략 가능 저널, 심의 생략 가능 학술대회 정보뿐 아니라 체크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AFE 건전학술활동지원시스템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로, 부실하거나 약탈적인 학술지와 학술행사 정보를 공유하여 연구자의 성과물을 보호하고, 연구자들의 투명한 연구문화 조성, 건전한 출판활동을 지원해줍니다.

 

 

<참고 : SAFE 건전학술활동지원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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